주식, 주가도 복리로 움직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?
위대한 천재로 알려져 있는 알버트 아인슈타인.
그가 그랬지요. 복리는 세계 8대 불가사의다.
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복리 개념은
은행에 연이율 5% 100만원을 예금했을 때
1년에 이자로 5만원을 받을 수 있고(일단 세금 제외합니다..비과세도 있잖아요?^^)
이자로 받은 5만원과 기존 원금 100만원을 합쳐서
105만원을 다시 5% 금리에 예금하면 1년 이자는 52,500원
이를 또 합쳐서 3년 차에 1,102,500원을 예금.. 이런 식의 개념이죠.
이렇게 또 이자가 계속 불어나고 원금도 같이 불어나는 것이 복리 마법이지요.
이러한 복리 마법은 초반에는 뭐 얼마 안 되네?
조금 더 받는 것뿐이네?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,
이 마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급속도로 커집니다.
복리의 암흑기를 지나면 복리의 마법기가 시작되지요?
이러한 복리 마법은 주식, 주가에서도 발현되는데요.
주가 하락과 상승 모두에 적용이 됩니다.
일반적으로 어떤 주식을 1만원에 매수했을 때 매수가 기준으로 보면
10% 상승하면 11,000원이 되고,
10% 하락하면 9,000원이 되지요?
그런데, 1만원에 사서 10% 하락한 다음 10%가 오르면
다시 1만원 원금이 될까요?
1만원에서 -10%는 9,000원이 되지요?
여기서 10% 상승하면 9,000원의 10%인 900원.
즉, 9,900원이 됩니다.
똑같이 10% 하락하고 10% 상승했는데 원금 회복이 안 되지요?
이상하네요.
만원에서 20% 하락했을 때 원금 8,000원이고, 20% 상승하면? 9,600원
그렇다면 주가가 50% 하락해서 반토막이 났을 때
원금이 회수되려면 얼마나 올라야 할까요?
1만원에서 -50% 하락하면 5,000원이 되지요.
여기서 원금 1만원이 되려면 5,000원이 올라야 하는데
즉, 현재 원금 5,000원의 100% 수익률인 5,000원이 올라줘야
기존 원금인 1만원이 됩니다.
-50%에서 원금 건사하려면 100% 수익이 나야 한다니..
저도 아직 주린이(주식 어린이)지만 이런 것들을 볼 때 참 겁나기도 합니다.
그래서 워런 버핏 옹께선 자신의 투자원칙으로
첫 번째, 돈을 잃지 마라.
두 번째, 첫 번째 원칙을 잊지 마라.
라고 하셨지요.
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나,
요즘 같은 롤러코스터 장세에서는
그냥 묻어두고 안 쳐다보는 게 좋겠습니다.
기계적으로 사다보면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라도 누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?